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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인사동부터 인천 송도까지...일본이 지은 이름이라고? / YTN

2019-08-13 33 Dailymotion

전통문화의 거리로 유명한 인사동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'인사동'은 일본이 제멋대로 붙여준 합성지명입니다. <br /> <br />부근에 큰 절이 있어 '절골'이나 대사동이라고 불렸지만, 지난 1914년, 일본이 행정구역을 개편하며 근처 지명인 관인방의 '인'자와 대사동의 '사'자를 합쳐 이름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[현준원 / 서울 돈암동 : 아 진짜요? 아 저는 모르고 있었어요.] <br /> <br />[조원숙 / 서울 진관동 : 아니 진짜요? 에이 말도 안 되네요.] <br /> <br />일제는 민족 말살 정책의 목적으로 창씨개명을 실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식민 통치의 편의를 위해 행정구역을 통폐합해 일본식 지명을 갖다 붙이는 '창지개명'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넓은 들이란 뜻의 '너더리'라고 불렸던 곳은 '관수동'으로, 탑이 있는 동네라는 의미를 지닌 탑골은 '낙원동'으로, 잣나무가 있었던 잣골은 '동숭동'으로 바뀌는 등 수도 서울은 일제 창지개명의 주 희생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지배를 노골화한 지명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인천 송도가 대표적인데요, 일본 군함 이름을 그대로 붙인 겁니다. <br /> <br />송도의 일본식 발음은 마츠시마(松島). <br /> <br />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참전했던 일본 군함의 이름입니다. <br /> <br />[윤진솔 / 인천 송도동 : 놀랍고 어떻게 생각하면 불쾌하기도 하고 그래요.] <br /> <br />[최수용 / 인천 송도동 : 생각보다 일본 잔재가 주위에 아직 남아있는 게 많은 것 같아서….] <br /> <br />이런 식민 지배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지명의 절반 정도가 일본 마음대로 바꾼 것으로 추정되지만, 국민 혼선을 이유로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[배우리 / 한국땅이름학회 명예회장 : 전국적으로 보면 한 50% 정도가 일본식 이름으로 바뀌었어요. 서울만 하더라도 한 32% 정도가….] <br /> <br />74년 전에 나라는 빛을 찾았지만, 우리 민족의 얼은 아직도 저만치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김다연 <br />촬영기자ㅣ곽영주 진형욱 <br />그래픽ㅣ최진주 신정인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1309350849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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